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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광교산 등산 후기_초보자에게 적합한 등산 코스

광교에 살면서 광교산에 한 번도 가보지 않았기에 가보았다. 

후기의 총평

"등산로가 이쁘고 등산로 정비가 잘 되어있다."

 

오래간만에 초록 초록한 나무숲을 보면서 거닐었더니 스트레스도 풀리고 영혼이 맑아지는 느낌이었다. 

 

 

오늘 간 등산 코스는 초보자가 가기 좋은 코스로 

반딧불이 화장실 -> 형제봉 

편도로 1시간10분정도 걸리는 코스다. (중간에 쉬는 시간 포함)

누군가는 문암골까지 가는 것을 추천했는데.. 평소에 운동을 안 하는 분이시라면 형제봉까지만 가도 운동한 느낌이 물씬 들 것이라고 장담할 수 있다. 

사실 나는 체력이 더 남긴했지만, 같이 간 친구들이 체력이 달려서 친구 페이스에 따라 형제봉까지만 갔다.

등산을 오랜만에 하면 알이 베기는데.. 오늘은 알 배길 것 같진 않다. 

같이 간 친구들도 딱 좋았다고! 너무 좋았다고 했다. 

 

주차 또한 반딧불이 화장실 바로 맞은편에 공영주차장이 주차하기 좋았다.

근데 9시30분쯤에 도착했는데 주차하려고 기다리는데 15분 정도 소요되긴 했다.

5월 5일 공휴일에 다들 등산 가는 분들이 많았다. 

주차 쿨팁으로는 5월 말까지 공짜라는 거!!! 

코로나 19때문에 5월 말까지 공짜라는데 그 이유는 이해가 되지 않았다.

오히려 사람들이 오지 못하게 하려면 주차비를 받아야 하지 않나? 무튼.. 

 

등산 시작전에 화장실 한번 들려주고~~

 

반딧불이화장실에 있는 도서관! 밑에 분리수거하는 곳도 있어서 등산 후에 쓰레기 버리기도 좋다! 

등산 시작!! 

목표지점 형제봉 고고! 
반딧불이화장실에서 등산로로 진입하는 계단~
등산 중간엔 이정도의 완만한 경사코스가 많다.
형제봉 다와간다!

형제봉에 다와가면 계단이 있는데.. 이 부분이 난코스다.

그렇지만 정상 가까이에서 힘들어야 정상에 도착했을 때 성취감이 더 있으니!! 열심히 올라갔다! 

 

드디어 정상에서 바라본 광교산 주변 모습!!!

 

정상은 청계산보다는 좋았다! 

탁 트여서 수원의 전경이 잘 보여서 멋있었다. 

 

형제봉이라고 씌여있는 돌탑에서 인증사진도 찍고 무엇보다도 먹어야 할 시간!!! 

 

정상에서 돌위에서 간식을 먹는 분들이 많아서 정상 풍경을 보면서 간식을 먹진 못했고..

좀 내려와서 자리잡고 간식을 먹었다.

산 정상에서 먹는 라면은 왜 이렇게 맛있는지...

근처에 라면을 파시는 분이 있길래 구매해서 먹었다. 

근데 컵라면 하나에 3000원이라니 ㅠㅠ 너무 비싼 게 아닌가 싶다. 

다음부터는 컵라면이랑 보온병에 뜨거운 물을 담아와서 먹어야겠다! 

산정상에 먹는 최애 음식(컵라면, 고추참치+햇반+김자반, 청포도)

이번 등산이 좋았던 점들을 나열해보자. 

 

1. 산에 올라갈 때 초입부분에 내리막길도 있어서 그것이 나중에 하산할 때 오르막길에 되어서 하산할 때의 지루함을 달래줌

2. 무엇보다 등산로가 이쁨!! 

3. 블루투스 스피커를 들고가서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면서 가서 좋았음

4. 땀이 적당히 나는 등산 코스로 청계산 매봉 코스보다는 확실히 쉬운 코스였음

5. 날씨가 그렇게 뜨겁지 않아서 좋았음

 

아쉬운 점

1. 컵라면을 3000원 주고 사먹은 점

2. 막걸리를 들고오지 않은 점 

 

 

다음번에는 컵라면과 막걸리를 들고 조만간 또 등산할 계획이다. 

 

집 주변에 이렇게 좋은 산이 있었다니.. 

광교가 점점 더 좋아진다.